여행 이야기/해외여행

은의 길 5일차

수원깨굴 2022. 4. 12. 17:12

ㅇ 일시:2022.01.17 월 맑음(최저3/최고15)

ㅇ 구간:Monesterio-Fuente de Cantos(20.8/41,139보)

ㅇ 숙소:Apartamentos El Zaguan

오늘은 어제 높은 고지를 올라온 덕에 거의 내리막 길을 걷는 날이다. 어제 석식 한 호텔에 들러 브런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어둠을 헤치며 걷는다. 제주에서 볼수 있던 돌담들이 정겹다.

갑자기 철조망에 염소 해골이 걸려있는 게 보인다. 짐승이 잡아 먹은 걸까?

황량한 벌판을 지나고 나니 눈앞에 펼쳐지는 초록초록 밀밭. 한국에선 골프장에나 가야 볼수 있는 초원이 끝없이 펼쳐졌다.

간식 타임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는 언덕에 앉아 준비해간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물통에 와인도 챙겨와 작은 만찬(?)을 즐겼다.

순례자 관련 건물이였던듯 한데 문이 닫겨있는 건물 입구에 은의길 거리표지가 보인다.

앞으로 889km를 걸어야 한다 ㅎ

오늘은 한번에 찜해둔 숙소에 들어갔다. 바르와 레스토랑을 같이한다. 시간이 안맞아 식사는 못했지만.

시장보러 나간 일행이 문연 식당이 있다해 합류한 식당은 케밥 전문점이였다. 양이 얼마나 많은지 배 터지는줄 알았다.